[사회] "저출생 극복 공로"...자녀 5명인 울산소방관, 1계급 특별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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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5명을 둔 소방관이 전국 최초로 저출생 문제 극복 공로를 인정받아 일계급 특별승진 했다. 울산시는 14일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장을 일계급 위인 소방위로 특별승진 조처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4살 딸, 6살 쌍둥이 딸, 9살 딸, 10살 딸을 뒀다. 사진 울산소방본부

자녀 5명을 둔 다둥이 아빠 소방관이 저출생 문제 극복 공로를 인정받아 1계급 특별승진했다.

울산시는 14일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장을 소방위로 특별승진 시켰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를 산하에 둔 광역자치단체는 소방공무원 승진임용규정 38조 '특별유공자 승진 규정'에 따라 특진 등 승진을 결정할 수 있다.

김 소방위는 4살 딸, 6살 쌍둥이 딸, 9살 딸, 10살 딸을 뒀다. 그는 "아이 5명을 키우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안기면 그렇게 예쁘고 행복할 수가 없다"면서 "아이들을 소중히 더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7월 소방관으로 임용된 그는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염포부두 선박화재 등 특수재난 현장활동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날 모범공무원 표창도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김 소방위는 다음 달부터 3년간 매월 5만원씩 특별수당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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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5명을 둔 소방관이 저출생 문제 극복 공로를 인정받아 일계급 특별승진했다. 울산시는 14일 울산 중부소방서 유곡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환(45) 소방장을 일계급 위인 소방위로 특별승진 조처했다고 밝혔다. 김 소방위는 4살 딸, 6살 쌍둥이 딸, 9살 딸, 10살 딸을 뒀다. 사진 울산소방본부

울산시는 이날 자녀 3명 이상인 공무원 50명을 따로 초청해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국 최초 다둥이 아빠가 특별승진한 것은 울산시의 저출생 문제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동수당, 출산축하금, (외)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 등 다양한 울산형 출생 장려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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