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프랑스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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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에 직면한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멤버 간 괴롭힘 의혹 등을 받는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한 달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곽튜브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유튜버 빠니보틀과 의상을 맞춰 입은 사진과 함께 "프랑스 오토바이 여행 중이다. 항상 감사하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방송인 전현무가 '좋아요'를 눌렀고, 노홍철은 "저 바이크 사주고 싶다. 이렇게 찰떡이라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가 공개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것은 논란에 직면했던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그는 앞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로마 여행 영상을 게시한 이후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곽튜브는 영상에서 학교폭력 의혹 등을 받는 이나은에게 "내가 학폭 얘기만 나오면 예민해져서 너를 차단했다가, (의혹이)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차단을 푼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학폭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했었는데 정작 (가해자로)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좀 그랬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곽튜브가 학폭 가해자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앞으로 콘텐트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비판은 계속됐고 곽튜브는 "상처의 깊이와 흔적이 다 다른 것인데 내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며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는 사과문을 재차 올렸다.

이후 교육부는 곽튜브가 등장하는 학폭 예방 공익 광고를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했고, 곽튜브는 예정됐던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등에 불참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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