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한동훈, 尹대통령에 金여사 관련 3대요구·특별감찰관 요청

본문

17295095091498.jpg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7시30분 국회에서 기자들과 면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직접 구술로 전한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항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김건희 여사 이슈 해소를 위한 세 가지 방안,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비서실장은 김 여사 이슈 해소를 위한 세 가지 방안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활동 중단, 의혹사항 설명 및 해소,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이라고 설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한 대표가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개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지지하고, 당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점도 말했다”면서 “고물가·고금리 등 민생 정책에 있어 당·정·대 협력 강화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반응과 수용 여부 등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제가 대통령 답변 반응을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윤 대통령 공감에 대해서도 “대통령 말씀 옮기는 거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한 대표는 면담 직후 국회에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54분부터 6시 16분쯤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잔디 마당(파인그라스)에서 회담했다.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애초 이날 면담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윤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 등 긴급한 외교 일정을 소화하느라 다소 지연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54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