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귀국, 코치진과의 불화설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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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여한 뒤 귀국했다.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덴마크 오픈(수퍼 750)에서 준우승한 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두 달 여 간 공백기를 가진 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금메달 직후 내놓은 작심 발언의 여파를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때마침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협회 운영 및 국가대표팀 관리, 후원용품 페이백 의혹 등에 대해 답변하던 상황이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안세영은 “협회장이 안세영 선수가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를 국감장에서 거론했다”거나 “코치진과 불화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2개월 여 만에 국제대회에 출전해 준우승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함께 입국한 김학균 배드민턴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김 감독은 “아직은 (서로에게) 다가가고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조금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해야할 것들이 많으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국제 무대에 복귀한 안세영은 향후 3주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2일 BWF 월드투어 일본 마스터스(수퍼500)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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