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매매 아니라면?" 최민환 옹호글 지운 이홍기, 다시 올린 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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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왼쪽)과 이홍기. 사진 이홍기 인스타그램

밴드 FT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가 멤버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후 그는 팬들에게 “오해 없게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글을 남겼다.

이홍기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홍기와 이재진이 무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공연에서 최민환은 무대에 오르지 않고 뒤에서 드럼을 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는 팬들을 향해 “제일 친한 친구에게 힘을 많이 얻었다. 정말 고맙다”며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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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가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사진 위버스 캡처

앞서 이홍기는 최민환을 옹호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이홍기는 지난 25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남겨 최민환을 옹호했다.

그는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적었다.

이홍기는 다음날인 26일 위버스에 한 팬이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는 댓글을 남겼다.

이홍기는 이후 해당 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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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왼쪽)과 율희. 연합뉴스

최민환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의 폭로 이후 최민환이 자녀들과 KBS 2TV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빗발치는 등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득남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쌍둥이 딸까지 세 자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고 자녀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 수사 의뢰에 따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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