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아동복지협회 '제1회 한국아동복지대회' 11월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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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는 아동복지시설의 기능전환과 전문화 혁신모델을 찾기 위한 제1회 한국아동복지대회를 오는 11월 5~6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아동복지협회와 전국 16개시도 아동복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아동복지시설은 한국전쟁 직후 수 만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보았으며, IMF 경제위기때에는 가족해체로 어려움을 겪게 된 아동들의 보호와 최근에는 아동학대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가정 내 양육과 보호가 어려운 아동들을 주로 돌보고 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한 아동의 경우 이전에는 부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아동학대를 비롯한 다양한 이유로 부모가 있더라도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아동학대에 따른 즉각 분리조치가 주요한 이유인데, 전체 보호대상아동 중 학대피해아동은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가정외 보호, 즉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 중인 아동들의 특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금년 초 복지부와 한국아동복지협회가 공동 조사한 결과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의 65%는 경계선지능, ADHD, 우울증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단순한 보호 양육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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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김요셉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달라진 아동들의 특성과 보호출산제도 등 급변하고 있는 사회환경에서 아동들을 위한 최상의 이익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 가운데 마련되었다”며, “경계선 지능 등 아동의 사회정서발달문제에 대한 조기개입을 통해 건강한 아동발달의 토대를 마련하고 위기아동을 위한 다층적인 지원모델, 그리고 시설아동과 청소년 보호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전문가들의 강의가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 기조강연에서는 한국아동복지협회가 지난 2년간 연구해 온 아동복지시설의 기능전환과 양육시설 전문화 기능개편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아동복지 발전과 아동을 위한 최상의 이익을 이뤄가기 위한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동복지관계자와 자립청년, 대학생, 시민 등 1천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현장뿐만 아니라 구글폼을 통해서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아동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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