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티머니 오류 여파 계속…"계좌이체했는데 충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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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버스 전산망 오류로 매표가 어렵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좌석 예매 등에 쓰이는 티머니 전산망에 오류가 빚어져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발생한 티머니 전산망 먹통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계좌이체 등으로 티머니 충전을 했는데 실제로는 충전이 되지 않았다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티머니는 피해 사례를 조사해 보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8일 티머니 등에 따르면 전날 계좌이체 방식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한 시민 가운데 일부가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카드 충전은 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도 "2만원을 결제했는데 왜인지 충전은 되지 않았다", "티머니 충전을 해야 하는데 아예 먹통이다" 등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티머니 측은 "(전선망 장애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고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는 중"이라며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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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터미널 발권기가 먹통이 돼 종이로 버스표를 끊은 승객. 사진 엑스(X) 캡처

티머니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6분경 티머니 부평 전산센터에서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티머니 시스템이 오후 2시 41분에 복구될 때까지 티켓 예매나 확인이 불가해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버스 터미널에서는 흰 종이에 손으로 쓴 버스표를 받거나 무인 발권기 앞 긴 대기줄이 늘어서는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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