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보수는 공동체에 책임…정책 디자인에 강강약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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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대방동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3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김상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공간운영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8일 "우리(보수)의 실질은 '강강약약'(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하다)"이라며 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당 격차해소특위와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보수당은 '강약약강'(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이미지가 있다"며 "기득권을 지키고 성장만 말하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물론 약자가 무조건 옳지는 않다. 그래도 적어도 사회 정책 디자인에서는 그런 정신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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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28일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3차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 대표는 전날 청년층과 진행한 '역면접' 행사에서도 "우리를 볼 때 '강약약강'으로 보이지만, 우리 지향점은 '강강약약'에 가깝다"며 "그런 정치를 하려고 와 있고 그런 삶을 살아왔다"고 밝혔다.

서울가족플라자는 성별·연령·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 서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시설이다. 단차 없는 주차장, 완만한 경사와 손잡이 등이 대표적이다.

시설을 둘러본 한 대표는 "(시설 관계자에게) 돈이 많이 드냐고 여쭤보니, 실제로 돈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돈 문제가 아닌 생각의 문제, 인식의 문제라는 것"이라며 "결국 우리는 그 인식의 차이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런 식의 디자인이 말 그대로 '유니버설'하게 적용된다면, 우리 사회는 훨씬 더 품격 있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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