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尹 특명에 장호진 호주 급파…'호위함 세일즈' 총력전
-
7회 연결
본문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가 ‘방산 세일즈 외교’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호주로 급파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 특보는 28일부터 이틀간 호주 외교·국방·정보 수장 및 총리실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호주 호위함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통화에서 “장 특보는 기업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호주 최고위층을 만나 우리 방산 기업의 우수성을 재차 설명할 계획”이라며 “세일즈 외교와 함께 공급망과 경제안보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2월 향후 10년간 약 10조원을 투입해 호위함과 전투함 등의 배치를 늘리는 전력증강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 방산 기업의 최대 시장이라 불린다. 호주는 한국 외에 일본·독일·스페인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한 상태라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하다.
윤 대통령도 지난 1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한·폴란드 정상회담에서도 최대 화두는 방산 협력이었다”며 “민·관이 원팀이 돼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 “의대 정원 2000명에 구애받지 않아,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4대 개혁 추진이 곧 민생이다.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며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정부는 2000명 증원이란 숫자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선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