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탁구 혼성 복식 체급 총합7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윤지유(위 왼쪽)와 김규정(위 오른쪽).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파리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리스트 윤지유 선수(24·경기)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윤지유는 28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혼성 복식 등급 총합7 경기에서 김규정(40)과 함께 출전해 경남 대표 주영대(51), 강외정(58) 조를 세트 스코어 3-1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26일 여자 단식, 27일 여자 복식에서도 정상에 오른 윤지유는 29일 단체전(3명, 스포츠등급 CLASS3)에서 생애 첫 4관왕에 도전한다.

윤지유는 "지난 대회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마지막 남은 단체전까지 꼭 우승해서 4관왕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3번의 도전 끝에 패럴림픽 정상에 선 김기태(26·서울)는 혼성 복식(스포츠등급 CLASS11) 준결승에서 배지현과 한 조를 이뤘으나 경북 유승연-서양희 조에게 세트 스코어 1-3으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2관왕(남자 단식·복식)에 오른 김기태는 단체전에서 3관왕을 노린다. 패럴림픽에서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낸 광주 대표 김영건(40)은 박상은(57)과 함께 나선 체급 총합10 경기 8강에서 경북 김인수-신미경(57) 조에 0대3으로 패했다.

28일 경남 진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유도 남자 ?73kg(스포츠등급 J2) 경기에서 맞붙은 이민재(왼쪽)과 김동훈.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진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스포츠등급 J2)에선 패럴림픽에 출전한 이민재(33·경기)와 김동훈(24·서울)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파리에서 60㎏에 출전했던 이민재는 리그전 3연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고, 김동훈은 이민재에게 져 은메달을 따냈다.

조정 꿈나무 이현서(16·충남)는 진주 진양교 인근에서 열린 혼성 수상 2인조 단체전 1000m 스포츠등급(PR3-PI, PR3) 결승에서 송해준과 함께 출전, 4분 27초 4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서울(강현주-강이성), 2위는 경기도(박연미-성지훈) 팀이 차지했다.

28일 경남 진주 진양교 인근에서 열린 조정 혼성 수상 2인조 단체전 1000m 스포츠등급(PR3-PI, PR3)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현서.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대회 4일차인 28일 오후 7시 현재 이번 대회에선 5관왕에 3명 배출됐다. 댄스스포츠 장혜정(울산), 최문정(서울), 최종철(서울)이 나란히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순위에선 경기도(153,528.52점), 서울(140,722.34점), 경남(98,002.05점)이 1~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