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집권 후 최저 지지율에…정진석 "尹도 알고 있을 듯, 심기일전 할 것"

본문

17304456434475.jpg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윤 대통령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반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린다"면서 "(윤 대통령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반등시키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국갤럽은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로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갤럽 집계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72%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이 팽팽하게 갈렸다"며 "3주 연속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명태균의 통화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했는데, 그 반향은 차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74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