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터리 산업의 날…금탑산업훈장에 LG엔솔 김동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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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날’인 1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산업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4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김동명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년 가까이 배터리 산업에 종사하며 배터리 기술·공정 혁신,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했다. 지난 2월부터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을 맡으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국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권영수 전 부회장의 후임으로 선임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이끌어 왔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산업포장은 김준섭 피엔티 대표, 대통령 표창은 김태안 삼성SDI 그룹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장동훈 본부장 등 4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포스코퓨처엠 박준영 그룹장 등 13명에게는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김동명 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식 개회사에서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우리 업계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발전하기까지 업계의 노고가 컸다”며 “전기차 캐즘 기간을 미래 도약의 준비 기간으로 삼아 시장 확대, 공급망 다변화, 지속적 혁신 등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2차전지 분야 정책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확대하는 등 연구개발(R&D),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민관이 호흡을 맞춰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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