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앤컴퍼니 30대 그룹으로…조현범 "전기차 시대 기업가치 높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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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차량 공조 기술 기업 한온시스템에 대한 주식 인수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의 온도·습도·청정도 등을 관리하는 공조(空調) 기기 분야 세계 2위 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갖게 된다.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선 타이어·배터리·공조 시스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이 10조원에서 26조원 규모로 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자산은 18조원이 된다. 공정위 지정 기업집단 순위, 이른바 ‘재계 서열’은 49위에서 30위 안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서 밸류업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인수 결정은 조현범 회장이 10년간 한온시스템의 미래 가치를 검증한 뒤 내린 것이라고 한다. 한온시스템의 자원·기술을 한국앤컴퍼니의 기존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이날 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며 “양사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에 대한 모든 법적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식 인수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도 완료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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