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하…9월 이어 추가 인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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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인하 조처다.

7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25bp)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회의에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해 “더 큰 확신”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번 성명에선 이 같은 표현을 삭제했다.

연준은 노동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여건이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이어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회의 결과 4년 반 만에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이날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앞서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10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8회 연속 5.25~5.50% 수준으로 금리를 동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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