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훈장 4개 받은 그린베레 출신…북·러 밀착엔 “제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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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교안보 사령탑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발탁된 것으로 보도된 마이크 월츠(50) 하원의원(플로리다)은 연방의원 중 최초의 미 육군 특수전 부대인 ‘그린베레’ 출신으로 동성훈장을 네 차례나 받은 ‘전쟁 영웅’이다. 아프가니스탄·중동·아프리카 등에서 벌어진 여러 전투에 참전했으며, 아프간에선 탈영했다가 탈레반에 포로가 된 보 버그달 병장을 구출하기 위한 수색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주방위군에서 대령으로 전역했다.
월츠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국방정책국장과 딕 체니 부통령의 대테러 고문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의 공화당 경선 주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18년 주지사 선거에 나서며 공석이 된 지역구에 출마해 처음 배지를 달았다.
월츠는 “우리는 중국공산당과 냉전 중”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원 내 대표적 ‘대중국 매파’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이고,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 선수단의 불참을 주장하기도 했다. 월츠는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플로리다에서 100마일(약 160㎞) 떨어진 쿠바에 중국 스파이 기지가 있다”며 중남미에서의 중국의 비밀공작 활동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월츠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서도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협정을 맺자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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