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군 10만명, 현대전 실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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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000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파병이 1년간 이어지면 현대전 경험을 갖춘 북한군이 최대 10만 명 배출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사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16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참전은 우크라이나군에 확실한 부담이 된다”며 “쿠르스크와 도네츠크 점령지에 배치된 북한군이 2~3개월 주기로 순환 교체된다면, 북한은 1년 내 현대전 경험을 갖춘 군인 10만 명을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한국전쟁 이후 70년 넘게 실전 경험이 전무한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투 경험을 확보하면 한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란 경고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같은 날 북한이 자국에서 생산한 M-1989 자주포 50문과 유도탄 발사가 가능한 개량형 240㎜ 방사포 20문을 최근 몇 주간 러시아에 공급했고, 이 중 일부가 쿠르스크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M-1989 자주포는 1989년 생산됐으며 사정거리는 60㎞다. 개량형 방사포는 소련의 BM-27을 바탕으로 제작된 무기체계다. 북한은 지난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유도 기능이 적용된 신형 240㎜ 방사포 시험사격에 참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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