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민희 “‘비명계 죽인다’ 발언 너무 셌다…고통받는 당 대표 지켜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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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위원장이 지난달 17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유튜브 ‘오마이TV’에서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이 문제는 좀 사과드린다는 말씀이나 설명을 (최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개별 의원들이 이 충격적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또 분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판결은 판결”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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