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노조 준법투쟁 사흘째…수도권 전동열차 8대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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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서울역에 전국철도노동조합 준법투쟁(태업)과 관련한 열차 이용 안내문과 환승 승차권 발매 일시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레일 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가 지난 18일 준법 투쟁(태업)에 들어간 지 사흘째인 20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등을 운행한 수도권 전동열차 288대 가운데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8대(2.78%)다. 준법 투쟁 첫날 39대, 둘째 날 17대가 지연 운행된 것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전날(19일)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 전철과 경의중앙선 열차의 지연 운행이 두드러졌다. KTX와 일반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태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열차 지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 중지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18일 첫 열차부터 준법 투쟁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연 뒤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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