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 본디 전 플로리다 법무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새 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과거 자신의 법률팀에서 일했던 팸 본디(59)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을 21일(현지시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을 통해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를 대신할 인물로 20년 가까이 검사로 재직한 본디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본디 지명자가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마약류 밀거래를 단속하고 펜타닐 과용에 따른 사망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본디는 강력범죄에 매우 터프하고, 플로리다의 가족들을 위해 거리를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3일 법무장관으로 지명한 측근 게이츠 전 하원의원은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 낙마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새 법무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