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직원 3만명 '작은' 대기업 엔비디아, CEO 앞에서 하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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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지음
한빛비즈

애플과 세계 시총 순위 1·2위를 다투는 엔비디아는 31년의 짧은 역사에 직원 수는 약 3만 명에 불과한 '작은' 대기업이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은 주가 만큼 놀라운 것은 직원들의 충성도. 2023년 기준 엔비디아의 이직률은 5.3%로 반도체 업계 평균 이직률(19.2%)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높은 임금과 후한 주식 보상 등이 그 이유다.

실리콘밸리 특파원을 지낸 지은이가 전·현직 직원을 인터뷰하며 엔비디아의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임금은 높지만 언제든 해고당할 수 있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과 달리 엔비디아는 높은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이 저조한 직원을 해고하는 것보다 그들을 유능한 직원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한다는 CEO 젠슨 황의 발언은 미국식 기업 문화에 물음표를 던졌다.

보고 단계를 줄인 투명한 소통, 기술 중심의 리더십, 경쟁 업체와 비교한 상대적 속도가 아닌 절대적으로 빠른 속도를 중시하는 문화 등은 한국에도 참고가 될 만하다. 젠슨 황이 강조하는 '지적 정직함'도 빼놓을 수 없다. 아는 척하고, 얼버무리고, 과장하는 것은 엔비디아 직원들이 CEO 앞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로 꼽는 행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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