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영호 고개 숙이게 했던 장남…이번엔 '마약 혐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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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10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아들이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34)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접수해 전날 오후 태씨 주소지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고발장에는 태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대마를 피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태씨는 가상자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갚지 않은 혐의(사기 등)로도 고소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금액은 16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 사무처장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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