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레이싱팀, 2024 WRC 시즌 1위 드라이버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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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대회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차 소속 선수가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건 처음이다.
21~24일 일본 아이치·기후현에서 열린 WRC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결정된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는 현대차 소속 티에리 누빌(36)이다. 벨기에 태생인 누빌은 2014년 현대 월드랠리팀에 합류했다. 지난 3년 연속 시즌 3위였던 누빌은 올해 1위로 올라서며 그 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누빌은 “오랫동안 노력했고 그 결실을 보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누빌과 함께 조수석에서 방향 지시와 페이스 조절을 맡은 코드라이버(Co-driver) 마틴 비데거도 코드라이버 부문 1위에 올랐다.
단체상 격인 제조사 부문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가, 이번 일본 마지막 라운드에서 차량 사고에 따라 한 선수가 기권을 한 영향으로 2위가 됐다.
현대차는 브랜드 위상 강화와 차량 성능 개발을 위해 WRC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아이치현 토요타 스타디움을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키오 회장이 자사 레이싱팀의 엔지니어와 관련 기술을 정 회장에게 직접 소개했고, 정 회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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