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차·포 뗀 안준호호, 호주에 패배...농구 아시아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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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호주에 패한 안준호호. 연합뉴스

차·포를 뗀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으로 열린 강팀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패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에서 호주에 75-98로 졌다. 호주는 FIBA랭킹 7위의 아시아 최강 팀이다. 한국은 53위다. 빅맨 수비, 골 밑 사수까지 맡은 이현중(일라와라)이 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우석(현대모비스)도 17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3점 슛에서 호주에 뒤진 게 아쉬운 부분이다.

안준호호는 주축 멤버 대부분이 이본 소집에서 빠졌다. 안준호 감독은 당초 이정현(소노), 하윤기, 문정현(이상 kt), 김종규(DB)를 대표팀에 불렀으나 모두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됐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는 선수가 즐비한 호주는 이번에는 자국 리그의 주요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렸다. 호주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48-37로 앞섰고, 3점도 한국보다 7개 많은 16개를 적중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달렸다. 1위는 4전 전승의 호주다. 안준호호는 호주엔 두 번 붙어 모두 패했지만, 한 수 아래 전력의 인도네시아(77위), 태국(88위)을 꺾는 효율적인 농구를 펼치고 있다.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에선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며, 조 3위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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