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2024년이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설문 조사에서 이용자들은 ‘운동·건강관리·다이어트’를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지난 12~17일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4년이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주제로 이용자 대상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9.5%가 ‘운동·건강관리·다이어트’를 꼽아 1위를 차지했다.

“하루 2시간 걷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 보름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등 건강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밝히는 게시물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고 당근 측은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 ‘동네생활’ 게시판에 올라온 글. 사진 당근

응답자의 26.1%는 ‘일상 속 감사와 사랑 표현’을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꼽아 2위를 차지했다. “세 번 이상 사랑한다 말하기”, “매일 더 감사하며 살기” 등 연말 다짐을 밝혔다.

3위는 전체의 24.5%를 차지한 ‘자기 계발’이었다. 자격증 취득, 외국어 공부, 일기 쓰기 등 새해에 세웠던 계획을 연말까지 완수하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특히 책을 읽겠다는 목표가 많았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층 거세게 불고 있는 ‘텍스트힙’ 열풍의 영향으로 독서 계획을 세운 경우도 많았다. “매일 50페이지씩 읽겠다”, “읽다 만 책 완독하기” 등 응답자 7명 중 1명은 올해가 가기 전 책 읽는 습관을 기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국내 여행, 금주·금연, 운전면허 취득 등 연말을 알차게 쓰려는 응답자도 있었다. “하루라도 행복하게 살기”, “취미 하나 새롭게 시작하기”, “자존감 회복하기” 등 일상 속 작은 변화를 약속하는 사연들이 이어졌다고 당근 측은 전했다.

당근 관계자는 “남은 연말 동안 실천하고 싶은 목표를 이웃과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