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p) 오른 25.7%로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6주 만의 20% 중반대에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0.3%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0월 2주차 25.8%·3주차 24.1% 이후 5주간 20%대 초중반에 머무르다 6주 만에 25% 선을 회복했다. 일간 지지율 수치는 19일→25.7%, 20일→26%, 21일→25.3%, 22일→24.8% 흐름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전주 대비 5.7%p 오른 30.1%, 대구·경북(TK)은 4.1%p 오른 37.4%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은 4.2%p 상승한 27.8%이었다. 서울은 2.7%p 내려 24.8%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은 지난주에 비해 1.5%p 올라 41.4%였다. 50대는 3%p 오른 22%, 30대는 전주 대비 5.3%p 오른 25.7%, 40대는 4.3%p 상승한 17.6%였다. 하지만 20대는 2.2%p 내린 19%였다.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은 전주보다 5.3%p 오른 46.4%, 중도층 지지율은 1.5%p 오른 23.2%로 나왔다. 진보층은 2.4%포인트 내린 6.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화 시도 7만8743명 중 2508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 21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사이 8%p 올라 27%를 기록했다. 약 4달 만의 첫 반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