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한랭질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앱)의 희망지역 재난문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25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재난문자를 받아도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겨울철 한랭질환자의 51.5%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행안부는 자녀들이 출장·외출 중이거나 부모님과 다른 지역에 거주할 경우에도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해당 지역의 재난문자와 행동요령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한 뒤, 하단에 있는 환경설정 〉 수신지역 설정 〉 원하는 지역 설정((OFF→ON) 〉 지역을 추가하면 전국 어디서든 원하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설정 후에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재난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이 텍스트·이미지·동영상 등으로 제공돼 노년층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앱은 재난문자 외에도 긴급신고 서비스, 대피소 위치 등 115종의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5월에는 읍·면·동 단위까지 세분화된 수신지역 설정 기능도 추가됐다. 현재 ‘안전디딤돌’ 앱은 지난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504만 건, 희망 수신지역 설정 14만 건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재난 대비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겨울 타지에 거주하는 부모님 안부와 안전을 챙기는 ‘겨울철 부모님 안전지킴이’로 ‘안전디딤돌’ 앱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행안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