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결혼 안 하고 아이 다섯 낳은 휴 그랜트...서구에선 드물지 않은 혼외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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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의 ‘혼외 출산’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등 외국 배우들 사이에선 흔한 일”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미국이나 유럽의 배우 등 셀러브리티 중에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로 휴 그랜트(64)와 알 파치노(84)가 꼽힌다.
영국 출신 배우 휴 그랜트는 지난 2011년 중국 출신 배우 팅란 홍과의 사이에서 딸 타비사를, 2012년에는 아들 펠릭스를 얻었다. 당시 두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일부 타블로이드지가 ‘휴 그랜트의 숨겨진 딸’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혼외 출산 사실을 보도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딸에게 남동생이 생겨 기쁘다"며 두 아이의 친부가 자신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후 스웨덴 TV프로듀서인 안나 에버스타인과 사귀면서 2013년과 2015년에 아들과 딸을 연이어 낳았다. 이어 2018년 3월에는 에버스틴이 셋째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이후 정식으로 결혼했다. 휴 그랜트는 2022년 말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집에 아이들이 넘쳐 난다. 난 너무 늙은 아빠"라고 밝히기도 했다.
휴 그랜트는 영화 '노팅 힐'(1999),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러브 액츄얼리'(200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등에 출연하며 로맨틱 코미디 배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윙카'에서는 소인족 움파룸파로 분해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도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네 명의 자녀를 뒀다. 1989년 연기 코치인 얀 태런트와의 사이에서 첫 딸 줄리가 태어났고, 2001년엔 여배우 베버리 디안젤로와의 사이에서 둘째 딸 올리비아와 아들 안톤을 얻었다.
2022년 방송 프로듀서였던 53세 연하 누어 알팔라와 연인 관계라는 보도가 나온 뒤, 2023년 6월 알팔라의 출산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알 파치노는 자신이 불임이라며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친자임이 확인됐다. 이후 알 파치노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월 3만 달러(약 4200만원)의 양육비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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