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외자 논란' 대비했나…지난해부터 광고 계약 안 한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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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 무대인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광고 계약을 한 건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그가 혼외자 논란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022년 NHN 한게임 광고모델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15년부터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했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그는 광고 섭외가 쇄도할 만했지만, 배우 측이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청담 부부'로 알려진 절친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다수의 광고를 찍은 것과 대비된다.

이후 최근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터지며 일각에서는 그가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미리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 사생활 논란으로 광고주에게 피해를 주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 광고주는 유명 연예인 등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을 때 해당 연예인에게 일정한 수준의 명예를 유지하도록 하는 '품위 유지 약정'을 체결한다. 이를 위반했을 경우 광고주에게 통상 계약금의 몇 배를 채무불이행에 대한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백허그를 하고 볼에 뽀뽀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정우성 소속사 측은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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