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 기업]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위해 '탄력적 보험한도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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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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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가운데)이 ‘글로벌 매출보험’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5662억 달러(약 788조55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기록한 역대 1위 수출액(6836억 달러)에 1174억 달러 차로 접근하며 국내 수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축제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탄력적 보험한도 제도(Flexible Peak Credit Line)’의 확대 시행으로 국내 수출의 막판 스퍼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통상 11~12월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소비 성수기로 1~2월 대비 수출이 증가한다. 지난해의 경우 11~12월 수출이 1~2월 대비 17.4% 증가한 바 있다. 탄력적 보험한도 제도는 이렇게 계절적 특성에 따라 수출이 집중되는 시기에 보험한도를 기존 한도 대비 30%까지 늘려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이 보호받게 되는 보장금액이 증가해 더 많은 수출이 가능하게 된다. 무보는 기존에 북미·유럽연합(EU)·중화권을 대상으로 하던 탄력적 보험한도 제도 적용 범위를 올해 ‘글로벌 사우스’까지 확대해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무보는 수출 구조 변화 추세에 맞춰 해외 현지법인 지원을 위해 ‘글로벌 매출보험’을 지난 10월 출시했다. 무보 관계자는 “공급망 재편 대응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현지법인 설립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성수기 수요가 급증할 경우 현지법인은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때 현지법인은 글로벌 매출보험을 담보로 저렴한 금융비용으로 은행에 외상 매출채권 매각을 할 수 있어 운전자금 확보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출보험은 매출채권 담보대출이 아닌 채권매각을 지원함으로써 현지법인은 재무제표 개선의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은 “기업과 정부, 유관기관이 원팀을 이뤄 노력한 결과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도입한 신규 제도와 같이 수출 현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적 제도를 더욱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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