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밸류업 계획 밝힌 카카오뱅크 “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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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3년 이내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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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의 모습. 뉴스1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고 밸류업 전략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3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100조원까지 늘린다는 게 목표다. 지난 3분기 기준 자산 규모는 62조원이다.

수익 모델도 다각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출‧투자‧광고 등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연평균 수수료‧플랫폼 수익 증가율 20%를 목표로 잡는다.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비이자수익(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기타 수익)의 비중을 전체 영업수익의 4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성장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계획도 밝혔다. 향후 3년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직전 연도 주요 시중은행 평균을 웃돌 경우 주주환원율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3분기 7.66%에 머무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압도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순이자마진, 플랫폼 등 수익 모델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핵심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M&A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겠다”며 성장의 열매를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나누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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