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호날두 '멀티골 쇼' 펼치자, 일론 머스크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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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불혹을 앞둔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알가라파를 3-1로 제압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 선제 골로 연결한 호날두는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살림 다우사리,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이상 알힐랄) 등과 함께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광주FC의 아사니(6골)다. 알나스르는 4승 1무로 서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5승 무패의 알아흘리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사우디 최강 알힐랄도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2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그룹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먼저 치러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985년생으로 올해 39세인 호날두는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는 10경기에 출전,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 무대를 오가며 득점쇼를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막을 올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에 "오늘밤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고 자축했다. 그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머스크는 호날두의 게시물에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호날두와 머스트는 수년 동안 SNS에서 팔로워 규모를 겨뤄온 사이다. 현재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엑스(옛 트위터)에서 팔로워가 가장 많다. 25일 기준 2억600만명 가량이 머스크를 팔로우하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가 축하를 전한 호날두는 이 부문 3위(약 1억1400만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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