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외교부 “추도식 관련 일본 태도에 어제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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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사도광산 추도식 관련 일본 정부가 보인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외교부 당국자가 25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접촉해 추도식 관련 한일 협의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준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는 이 문제가 더 이상 불필요한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고, 개별 사안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7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에 추도식 개최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사도섬에서 열린 추도식에 한국 정부는 불참했다. 일본이 극우 인사를 정부 대표로 내세우고,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 강제동원 내용을 싣지 않아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전날 추도식 불참 이유로 “일본 측 추도사 내용 등 추도식 관련 사항이 당초 사도광산 등재시 합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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