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아인과 대마 흡연’ 들키자 해외 도피…공범 유튜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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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보성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유아인을 비롯해 지인 4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던 중 대마를 여려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자 같은 해 4월 프랑스로 출국했다.
1년7개월 정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귀국해 경찰에 붙잡혔다. 법원은 같은 달 31일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유아인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헤어몬(33·본명 김우준)은 최근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유아인은 상습 마약류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유아인은 부친상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버 헤어몬·A씨 등 지인들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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