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콩알 우박' 2시간 철원 때렸다…전국 곳곳 강풍·대설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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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원 철원 일부지역에 콩알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과 철원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철원지역 곳곳에 콩알 크기의 우박이 내렸다.
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을 때 주로 내린다.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군민들은 실내로 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현재까지 군청에 들어온 인명·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린 것을 확인하고, 농민들의 피해도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강원도 일부 지역(태백,강원북부·중부·남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총 예상 적설량은 28일까지 10~20cm(많은 곳 30cm 이상)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 시각 서해5도, 강원도(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인천(옹진), 울릉·독도 등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강원도(강원북부·중부·남부산지 제외), 충청남·북도,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제외), 전북자치도, 경상북도(김천·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포항·경주,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양산·창원·김해·하동·산청·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제주도,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세종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11시 48분쯤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3번 출구 입간판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마을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나기도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명의 승객 중 70대 여성 1명이 다쳤다.
한편 서울·인천 등에는 이날 자정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다.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특보 지역은 이들 지역을 비롯해 경기도(부천·김포·동두천·연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파주·구리·남양주·하남·양평), 강원도(평창·정선·홍천·양구·인제 평지, 영월·횡성·원주·철원·화천·춘천) 등이다.
27일 오전 6시에는 경기도(광명·과천·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 충청북도(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전북자치도(진안·무주·장수·임실),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제주도(제주도산지)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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