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을 즐기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경험했다.

2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 겨울 용인에 첫 눈이 내린 이날 아침 판다월드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난생 처음 눈밭을 굴렀다.

쌍둥이 판다는 2023년 7월 7일 태어났지만 지난겨울에는 너무 어린 탓에 실내 방사장에서만 생활해 눈을 접할 수 없었다.

첫눈을 즐기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 에버랜드

밤 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판다 주키퍼(사육사)들은 눈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판다들을 위해 눈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함박눈이 내린 야외 방사장에 나온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한듯 잠시 머뭇거렸다”면서 “하지만 금방 적응해 눈밭을 뒹굴고 눈 쌓인 언덕에서 미끄러져 내려가는 등 겨울 눈놀이를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첫눈을 즐기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사진 에버랜드

생후 17개월차로 접어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가 40㎏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