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캠핑용 와인잔 판매 글에 여성 알몸이 찍힌 채 올라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캡처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캠핑용 와인잔 판매 글에 여성 알몸이 찍힌 채 올라왔다는 사연이 이목을 모은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21일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올라온 판매 글이 소개됐다.

판매자는 “딱 한 번 사용하고 술을 안 마셔서 그런지 잘 안 쓰게 된다. 가방이랑 와인 오프너까지 세트”라는 설명과 함께 캠핑용 와인잔을 중고 매물로 올렸다.

이 앱으로 캠핑용품을 자주 구매해 왔던 A씨는 판매 글을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와인잔에 비친 살색 실루엣이 여성의 알몸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일부러 그런 건지 실수인지 알 수 없지만 닷새가 지나도록 올라와 있다가 거래 완료로 바뀌었다”며 “실수로 올린 거라면 삭제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중고 거래할 때 이상한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조심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에도 세탁기를 매물로 올린 판매자가 세탁기 전면 유리에 남성 알몸 사진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근 측은 성적 수치심, 불쾌감,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강한 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