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폭탄'에 오늘 보내진 재난 문자만 53건…&#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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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틀째 쏟아지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5시 기준 경기도 광주 42.8㎝, 백암(용인) 41.3㎝, 수원 39.8㎝, 서울 24.7㎝에 이르는 기록적인 적설이 관측됐다. 강원도 지역에는 대화(평창) 28.7㎝, 치악산(원주) 25.9㎝ 면온(평창) 11.9㎝에 이르는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권 적설량은 위성센터(진천) 35.4㎝, 금왕(음성) 23.8㎝, 음성 18.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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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발송된 재난 안전 문자들. 사진 국가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 캡처

정부와 각 지자체 등은 이날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하며 출근길 혼잡을 예상했다. 행정안전부는 "비나 눈으로 인한 도로 등 결빙이 우려된다. 야외 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니 출퇴근 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경기도 시흥시는 "대설 영향으로 버스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대체 노선이나 전철·택시 등을 이용해달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군포시도 "폭설로 인해 광역·시내·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원활하지 않다"고 밝혔다.

국가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시민에게 이날 보내진 대설 관련 재난 문자는 53건이다. 관련 신고가 빗발치는 가운데 폭설로 인한 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이 적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많은 눈이 예보돼 있으니 폭설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사고가 우려된다. 감속운행,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청은 "경기도 내 폭설로 인해 119 신고가 폭주 중이다. 비 긴급신고 전화는 110번을 이용해달라"고 했다.

일부 지역에선 비도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 안팎, 강원 북부 내륙·산지 5㎜ 안팎, 제주도 5∼30㎜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0.1도, 인천 0.3도, 수원 0.1도, 춘천 0.1도, 강릉 2.8도, 청주 1.2도, 대전 1.4도, 전주 5.3도, 광주 3.5도, 제주 8.9도, 대구 3.4도, 부산 4.0도, 울산 2.4도, 창원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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