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효자 외인 잡고, 빅리그 20승 투수 영입… 내년 준비 마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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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20승 투수를 영입했고, 효자 외국인 선수들은 재계약했다. LG 트윈스가 2025시즌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G는 내야수 오스틴 딘(31·미국·등록명 오스틴)과 총액 170만달러(약 24억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베네수엘라)와 총액 130만달러(18억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보장금액이 많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20만달러뿐인 좋은 조건이다.
오스틴은 LG에서 2022년 LG에 입단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도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올렸다.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에 올랐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주로 외야수로 뛰었지만 1루 수비도 일취월장해 수비상까지 받았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오스틴의 잔류로 LG는 중심타선의 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케이시 켈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내년엔 개막전부터 뛰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가을에는 더 빛났다. 구원투수로 보직을 바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해준 에르난데스에게 고맙다"고 했고, LG는 재계약을 선물했다.
LG는 하루 전날인 27일 요니 치리노스(31)와의 계약을 알렸다.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치리노스는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75경기에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올해는 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에서 뛰었지만 빅리그에서도 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안정적이면서도 시속 150㎞가 넘는 싱커를 구사한다.
에이스 투수가 필요했던 LG로선 만족스러운 영입이다. LG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다.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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