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면접장에 문제지 없어"…고려대 로스쿨, 구술면접 재시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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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려대 법전원 홈페이지 캡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이 입학생 면접시험 과정에서 일부 면접장에 문제지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려대 법전원은 28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23일 치러진 2025학년도 전문석사과정 입학생 선발 구술면접시험 도중 일부 학생들이 면접장에서 문제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전원에 따르면 구술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 준비실에서 사전에 문제지를 받아 14분간 숙지하고 제공된 연습지에 본인의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면접장으로 이동해 본인이 연습지에 작성한 답변을 중심으로 책상 위에 비치된 문제지를 재참조해 11분간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일은 일부 면접장에 문제지가 비치되지 않아 발생했다.

해당되는 수험생은 전체 수험생 285명(서류합격 294명 중 9명 결시 제외) 중 58명으로 파악됐다.

입시요강에 따라 지난 27일까지 진행된 이의 신청에서 공식적인 이의 신청은 없었다. 그러나 법전원은 수험생의 정당한 이익과 시험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파악된 58명 중 희망자에 한해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법전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체 조사를 진행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입학전형 개선 TF팀을 구성해 모든 과정을 재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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