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IV 상금왕 욘 람, 내년 1월 두바이서 새해 첫 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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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간판스타 욘 람이 새해 첫 출전 대회로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선택했다. EPA=연합뉴스

올해 LIV 골프 상금왕 욘 람(스페인)이 2025년 첫 출전 대회로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골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9일 “람이 내년 1월16일부터 나흘 동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람은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벌써부터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골로 출전해 온 대회다. 이미 4차례나 우승했으며 새해에도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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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는 욘 람. AFP=연합뉴스

매킬로이에 이어 람이 이 대회 출전을 결심한 건 내년 2월 개막하는 LIV 골프 새 시즌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이 맞붙는 골프대항전)에 출전하려면 DP월드투어 무대에서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는 계산이 작용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람은 LIV 골프 무대에 진출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자격을 잃었지만 DP월드투어 참가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정상급 골퍼 람이 참가를 확정짓자 대회 조직위원회는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사이먼 코킬 토너먼트 디렉터는 “대회 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대진표가 만들어졌다”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람과 매킬로이는 물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정상급 골퍼들이 여러 명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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