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원식 의장 “혼란 사태 해결 때까지 집무실 비상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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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파손된 시설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제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우 의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난 밤은 유독 길었지만 국민도 국회도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준 하루였다”며 “이제 다시 새로운 하루다. 지금의 국가적 혼란을 조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저는 공관으로 퇴근하지 않고 국회 집무실에서 비상대기할 생각”이라며 “국회 본회의 등 시급한 현안을 제외한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비상한 시기인 만큼 한 치 흐트러짐 없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고,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하며 비상계엄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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