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이재명 위한 방탄국회가 이번 사태 가장 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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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원인이 더불어민주당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국회가 이번 사태를 촉발한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 사실에 비춰볼 때 차제에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사태의 추후 해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이 그러하셨듯 저와 서울시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6시간 만에 해제된 것과 관련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였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었다”며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였다”고 밝혔다.
또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조사다. 이를 통해서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들에게 우리 민주주의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오 시장은 이날부터 예정된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취소하고 시청으로 복귀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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