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서울시장 “민주주의 파괴 행위 가담자, 책임 물어야"

본문

17333004352908.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의견 발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 관련해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행태이고,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며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 상황에 대한 서울시장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민주주의는 보통 사람의 삶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라고 진단했다. 이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철저한 진상 조사 요구도 했다. 그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과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국회’를 꼽았다. 오 시장은 “차제에 국가 운영구조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여당 중진으로서 이번 사태 해법을 고민하고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74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