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관광도시서 소형 항공기 추락…탑승객 10명 전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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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그라마두 비행기 추락 현장에 구급요원과 경찰관이 출동해 있다. 사진 히우그란지두술 주정부 공보실=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관광도시에서 소형 항공기 1대가 추락해 일가족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매체 G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그라마두 한 주택가에 미국 파이퍼 에어크래프트(Piper Aircraft)에서 만든 '파이퍼 샤이엔 400' 기종 터보트롭 소형 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

브라질 당국은 "탑승객 10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루이스 클라우지우 사우게이루 갈레아치라는 이름의 사업가가 가족을 태우고 운항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갈레아치는 기업회생 분야 전문 경영 컨설턴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다.

추락 지점 인근에는 숙박시설과 가구점 등 건물이 다수 있었다. 추락 충격으로 숙박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숙박시설 등에 있던 이들을 포함해 지상에서 17명이 연기흡입 등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인근 카넬라 공항에서 이륙한 지 수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당국은 확인했다.

그라마두는 과거 이민자와 그 후손들에 의해 조성된 유럽풍 산책로로 잘 알려진 휴양 도시다. 성탄절을 전후해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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