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일 우호에 기여” 이수현 모친, 일본서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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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2001년 사망한 의인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74)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지난 20일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신 명예회장은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저뿐 아니라 장학회와 한·일 문화 교류를 위해 활동하는 모두를 위한 훈장”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영문 이름 앞글자를 딴 이 장학회는 일본 각계각층이 기부한 자금으로 설립됐으며, 일본에서 유학하는 아시아 학생 1000명 이상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 명예회장이 받은 훈장은 욱일쌍광장으로, 일본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에게 주어진다. 주한일본대사관은 앞서 “신 명예회장은 양국 우호 친선 및 상호 이해 촉진에 기여했다”고 수여 배경을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아들이 없다 보니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자식 같다”며 “아들을 기억하고 장학회 활동에 함께 해준 분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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