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김용현 측 "노상원, 대통령과 관련 없어…장관에 자문 역할"
-
1회 연결
본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26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 "대통령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김 전 장관의 육사 후배로 김 전 장관과 같이 근무한 적이 있지만 비상계엄 선포 전이나 선포 후 계엄 사무 수행에도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을 변호하는 유승수·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검찰 등의 내란 혐의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정보사령관으로서 해외 정보 취득과 취급, 해외 블랙 요원들에 대한 관리가 능통한 사람이라 김 전 장관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 사람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지시하는 등 비상 계엄 사전 모의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이 변호사는 "지난 8월 정보사 정보 유출 사고 수습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의 자문을 받았고, 선관위 서버에 국외세력이 간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에 규정된 범위 내에서 적법한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 준비 사무는 국방부의 통상 사무"라며 "계엄 준비 과정을 내란 모의의 프레임으로 보는 것은 잘못됐고, 대통령이 언제 계엄을 결심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장관이 이를 대비하고 보좌하는 것은 정당한 업무수행"이라고 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