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픈 친구 위해 써주세요” 머리카락 나눈 네살·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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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네 살 전보현, 두 살 전도형 남매(사진)가 1000일 넘게 기른 배냇머리를 어린 암 환자를 위해 지난 16일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했다.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인 이곳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을 따서 만든 비영리단체다.

보현양은 중앙일보에 “아픈 친구들이 나아서 같이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며 “친구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웃었다. 어머니 이연진(41)씨는 “여름에도 긴 머리를 매일 감고 말리는 게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잘 견뎌줬다”고 말했다. 도형군은 종종 여아로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머리카락 기부를 원한다면 길이 25㎝ 이상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묶어 자른 뒤 포장해 ‘서울 노원구 화랑로45길 24, 3층’으로 보내고, 홈페이지에 기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매년 1500여명씩 발생하는 20세 미만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가발로 무상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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