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희생자 가족에 깊은 애도"…아제르 여객기 추락사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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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2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리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한편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앞서 지난 2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탑승자 67명 가운데 38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에는 추락 원인으로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와 항공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궁은 사고 당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전투 드론을 격퇴하고 있었다며 사실상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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