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총리 박태성으로 교체…최선희는 정치국 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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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박태성을 내각총리에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른쪽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임명된 최선희 외무상. 뉴스1

북한이 내각 총리를 김덕훈에서 박태성으로 교체하는 등 중요 간부들을 물갈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열린 노동당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총리 교체를 비롯한 내각 당·조직 인사가 이뤄졌다고 29일 보도했다.

신임 총리 박태성은 그간 당 선전선동부장, 과학교육비서 등을 역임한 고위간부다.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한 북러 정상회담에 배석하는 등 김 위원장의 주요 활동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 온 최측근 중 한명이다. 그는 이번 인선으로 당의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도 새로 진입하게 됐다.

지난 2020년 8월 총리에 임명된 지 4년 4개월 만에 물러난 김덕훈은 당 비서와 경제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정치적 입지는 유지하게 됐다.

북한은 또 내각 부총리에 김정관, 자원개발상 권성환, 상업상 김영식을 임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에 최선희 외무상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을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보선했다. 최선희는 최근 격상된 북러 관계 격상 작업을 진두지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리영길은 러시아 북한군 파병 이행과 관련한 인사 조처로 풀이된다.

또 노광철, 김정관, 리히용, 최동명도 정치국 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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