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무원 자매도 명단에…전남 지자체 전현직 13명 탑승 [무안 제주항공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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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탑승객 다수가 광주·전남 지역민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공무원들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사고 여객기 탑승자 명단에 도, 시군, 출연기관 등 전현직 13명이 포함됐다.

전남도 출연기관 소속 남성 2명이 태국 여행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화순군에서는 현직 공무원 3명, 퇴직 공무원 5명이 동반 여행을 갔다가 귀국하는 여객기에 탑승했다.

자매 사이인 목포시 공무원 2명, 담양군 여성 공무원 1명도 탑승 명단에 있었다.

여객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일반직 사무관 5명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관들은 사고 현장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기관별 수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한 사고로 사망자가 오후 2시 47분 기준 남녀 한 명씩 승무원 2명이 구조됐고, 124명(남 54명, 여 57명, 확인불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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